사회 전국

베드타운 양산 '고향의 봄 힐링아파트' 관심 뜨겁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4 13:34

수정 2020.07.14 13:45

신태양건설, 상북면에 1368세대 고품격아파트 분양
신태양건설이 양산 상북면에 건립할 '고향의 봄 힐링 아파트 테마공원'. 사진=신태양건설 제공
신태양건설이 양산 상북면에 건립할 '고향의 봄 힐링 아파트 테마공원'. 사진=신태양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트로시티 부산의 새로운 베드타운(Bed Town)으로 각광받고 있는 양산 상북면에 '고향의 봄'이라는 스토리가 있는 고품격 힐링 아파트가 들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뢰와 무차입경영' 상징인 신태양건설(회장 박상호)은 경남 양산 상북면에 행복이 넘치고 '고향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1368세대 대단지 힐링아파트를 분양하기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자리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이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고향의 봄'을 지은 아동문학가 이원수가 태어난 고향이다.

신태양건설 박 회장은 "'고향의 봄' 싯구처럼 복숭아꽃, 살구꽃이 만발하고 치톤피드 편백나무 숲길을 거닐며 힐링과 샹그릴라 향수를 느끼는 둥지같은 힐링 보금자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족들의 건강을 최우선시 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주거 커뮤니티로 건설될 신태양건설 힐링 대단지아파트는 그리움이 우물처럼 깊게 배인 '고향의 봄' 동요의 모태가 된 바로 그 땅, 그 흙으로 지어진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신태양건설이 분양에 나서는 양산시 상북면 '고향의 봄 아파트 조감도'.
신태양건설이 분양에 나서는 양산시 상북면 '고향의 봄 아파트 조감도'.


박 회장은 "얘깃거리가 넘치는 '고향의 봄 힐링 아파트' 분양 소식이 전파되자 예비청약자들과 심지어 지역사회 시민단체까지 지금껏 추구하고 꿈꿔 온 '진정한 보금자리'로 여겨진다"면서 "격려와 기대감을 전해오고 있다"고 반응을 들려줬다.


현재 건축을 위한 인허가 절차 등을 모두 마무리하고 국내 굴지의 브랜드 건설사와 시공 계약을 앞두고 있는 이 아파트 이름에도 '고향의 봄'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신태양건설이 시행하는 '고향의 봄 아파트'가 들어설 경남 양산 북부지역인 상북면 일대는 포화상태에 이른 양산신도시와 물금면 일대와는 달리 입주민들의 건강과 힐링을 생각하는 섬세함이 돋보인다.

'고향의 봄 아파트'는 '고향의 봄' 싯구 그대로 복숭아꽃과 살구꽃, 진달래가 만발하도록 아름답고 행복한 조경으로 꾸며진다. 아파트 주변에는 치톤피트를 생성하는 편백나무를 심어 힐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무엇보다 낙동강 하구물이 아닌 청정 1급수 밀양댐물을 끌어와 식수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힐링을 꿈꾸는 실거주자와 예비청약자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사로잡고 있다.

양산 사송지구에 이어 주목받고 있는 신태양건설의 '고향의 봄 아파트'는 시원한 계곡의 대명사인 '내원사'와 자연휴양림으로 유명한 천성산 '홍룡사'를 가까운 정원처럼 찾을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신태양건설이 예술의 혼을 담아 공동 시공한 부산의 랜드마크인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
신태양건설이 예술의 혼을 담아 공동 시공한 부산의 랜드마크인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


신태양건설이 양산 북부에 최초로 선보이는 이 고품격 대단지 아파트는 조망권과 동간의 거리를 최대한 배려한 L자형 주동 배치와 남향을 중심으로 한 우수한 일조권, 동서를 가로지르는 통경축 설계가 적용됐다. 단지 가운데에 '고향의 봄 테마공원' 등이 있는 중앙광장도 조성해 바람길을 형성, 쾌적함과 개방감이 극대화되도록 배치된다.

아파트 단지에는 중형마트와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캠핑장, 맘스라운지, 키즈카페, 카페테리아, 실내골프연습장, 영어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게 된다.

단지 인근 5~10분 거리에 양산컨트리클럽, 양산동원로얄컨트리클럽, 통도컨트리클럽, 보라컨트리클럽, 다이아몬드 컨트리클럽, 골드그린, 영남알프스골프파크 등 유명한 회원제, 퍼블릭 골프장이 있다.

이 때문에 신태양건설은 아파트 단지 야외에 복숭아와 살구꽃이 만발한 '고향의 봄 테마공원'은 물론 편백나무 공원, 야외운동시설, 골프 퍼팅장, 산책로, 단지 내 시냇물 공원, 어린이 놀이터 등 자연과 함께 하는 특화된 조경 계획을 마련했다.

신태양건설이 단독 건립해 '부산다운 건축 대상'을 수상한 '아미산 전망대'.
신태양건설이 단독 건립해 '부산다운 건축 대상'을 수상한 '아미산 전망대'.


실제 거주 입주민이 선호하는 전면 4베이 판상형 세대를 약 69% 구성하고, 주차장을 대부분 지하화해 조경면적 확대와 단지 공원화에 중점을 뒀다. 인테리어 마감재인 창호 바닥재, 가구, 벽지 등도 최고급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고품격 힐링 아파트의 위상에 맞게 건축하기로 했다.

'고향의 봄 아파트'가 들어설 상북면 일대에는 수영장을 갖춘 종합복지관, 석계 어린이공원, 대석천 생태하천공원복원사업, 천성산 산림복지단지 공원 등 주변 편의시설 조성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상북스포츠파크는 축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부대시설 등으로 올해 연말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국민체육센터와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 상북스포츠파크, 상북면 행정복지센터가 인접해 있어 시설 집적화에 따른 주민 편의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교통여건 또한 인근 사송지구보다 경부고속도로를 통한 부산, 울산 접근이 쉽다.

신태양건설 측은 고속도로 양산인터체인지(IC)와 5분 거리로 부산 금정, 동래지역을 약 15~20분이면 접근할 수 있는 최고의 베드타운 입지를 갖추고 있다면서 KTX울산역과도 가까워 철도를 이용한 수도권 출장 등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과 가까운 경남 양산지역의 경우 동남권 도시 가운데 가장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곳으로 상주 인구가 35만명을 훌쩍 넘어 조만간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양산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성장성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양산시에도 주거지 개발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현재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지만 교통개발 호재가 많은 양산 북부지역의 개발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산시가 석계1산업단지 부지를 주거용도로 바꾼 것도 상북면을 신흥주거지로 개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신태양건설이 시행하는 '고향의 봄 아파트'가 신주거지 형성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신태양건설이 독특한 입면을 살려 독자적으로 건축한 화명동 '레지던스 엘가'.
신태양건설이 독특한 입면을 살려 독자적으로 건축한 화명동 '레지던스 엘가'.


개발 호재 가운데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종점인 노포역과 양산시 북정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양산선'이 착공돼 오는 2024년 개통된다. 양산 북정역에서 KTX울산역, 울산 무거동 신복로터리를 트램(노면전차) 또는 경전철로 연결하는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논의, 추진되고 있어 상북면 일대가 최대의 교통 수혜지로 급부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함께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부산~양산~울산을 연결하는 순환전철망 건설도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 양산시와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광역철도 노선(양산역~신기~북정~상북~하북(통도사)~삼성SDI(하이테크 밸리)~KTX울산역~울산과학기술대학교~굴화, 41.2km)에 기존의 무인경전철(AGT) 대신 트램 투입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경제성(B/C·비용 대비 편익)을 올려 국토교통부가 시행 중인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 계획과 광역교통 시행 계획 재정비 용역에 반영시키기 위한 것이다.

양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노선이 이에 반영되면 사업비 70%를 국비로 지원받아 착공할 수 있어 실현 가능성을 매우 높여주고 있다.

'고향의 봄 힐링 아파트'가 들어서는 양산 상북면의 경우 현재 5개 시외버스 노선이 연결돼 사통팔달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국도 35호선 우회도로까지 건설돼 접근성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인 신태양건설 측은 입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더하기 위해 트램이나 전철망이 짜여질 때까지 20여대의 셔틀버스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예술혼이 담긴 건축물 브랜드로 알려진 신태양건설은 1995년 부산에서 설립돼 내실경영을 해온 견실한 우량 건설사다. 책임 있는 준공과 성실한 사후 관리를 통해 탄탄한 신뢰를 생명으로 하고 있다.

사각형 빌딩에 자연을 최대한 집어넣으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해운대 베르나움'.
사각형 빌딩에 자연을 최대한 집어넣으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해운대 베르나움'.


신태양건설이 완성한 건축물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예술적인 건축 스타일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건축물로 해운대 동백섬에 건설돼 부산의 랜드마크가 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장 '누리마루 APEC하우스' 공동 시공을 비롯해 '부산다운 건축 대상'을 수상한 '아미산 전망대', '화명동 엘가'와 2014년 분양한 독특한 외관의 '해운대 베르나움' 등을 꼽을 수 있다.

부산 화명동에 위치한 주상복합주택 '레지던스 엘가'는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입면으로 꾸며졌다. 감성을 녹여낸 집을 짓기 위해 알파벳 엘(L)자와 집 가(家)를 합친 이른바 L자형으로 건축됐다. 똑같이 주어진 사각의 공간에 주거 공간을 L자 모양으로 배치하고 남은 공간을 테라스로 처리해 경관미를 더했다.

■ '시 쓰는 건축 최고경영자' 박상호 회장은 누구인가

박상호 신태양건설 회장.
박상호 신태양건설 회장.


스페인 근대 건축가 '앤서니 가우디'를 존경한다는 박상호 신태양건설 회장(사진)은 2006년 열린시학 신인작품상을 받으며 등단해 '시를 쓰는 건축 최고경영자'로 유명하다.

박 회장은 14일 "건축과 시의 경우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창조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면서 "건축물을 지을 때마다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방안을 찾고 실현하려고 고민한다"고 강조했다.

신태양건설이 '건설명가'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한 삶보다 가치있는 삶을 추구한다'는 박 회장의 경영철학이 그대로 묻어난다.

시인 박상호 시집 합본호.
시인 박상호 시집 합본호.


박 회장은 문학을 사랑하는 문인으로 '동백섬 인어공주(1집)', '내 영혼을 흔드는 그대여(2집)', '피안의 도정(3집)' 등 3편의 시집을 펴냈다. 이상향을 찾는 여정을 그린 장편시 '피안의 도정'은 박 회장이 20대에 시작해 장장 40여년이 걸려 작품을 완성했다.

유성호 평론가(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300매가 넘는 장시(長詩) '피안의 도정'(고요한 아침, 2016) 안에 설정된 '시인'이라는 캐릭터가 단계적으로 수행해가는 깨달음과 변해(辨解)의 과정을 일종의 '극시(劇詩)'형식을 빌려 형상화한 창의적인 미학적 결실"이라고 문학적 소견을 피력했다. 박 회장의 시 세계에 대해 극적 구성을 통해 찾아가는 '행복의 존재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구에서 태어나 명문 경남고를 거쳐 부산대 의대 진학했지만 가정 형편 등으로 중도에 의학도 길을 접고 사업가로 방향을 튼 박 회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는 '기부천사'로도 정평이 나 있다.

박 회장은 가난으로 힘들었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사회공헌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4년 모교 부산대에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KBS시청자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역임하는 등 공동모금회와 여러 사회단체에 37억원을 기부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서도 2004년 골수성 백혈병 어린이 치료비 기부로부터 2007년 사회 배려 청소년 성금 전달, 사랑의 징검다리, 2011년부터 사랑의 열매 기부 등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이런 지속적인 기부 활동으로 2010년에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부산시민으로는 세 번째 회원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