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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추가신청·마스크 배송확인' 스미싱 급증…주의 필요"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6 16:00

수정 2020.07.16 16:00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긴급재난지원금 추가신청', '마스크 배송확인' 등의 문자를 보내 가짜 링크로 유인하는 '스미싱(허위 문자 사기)'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스미싱 피해 접수는 251건이 접수돼, 지난해 전체(208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언택트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형적인 비대면 범죄인 스미싱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기관 및 택배회사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많아지고 있어 더욱 유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미싱은 문자를 보내 메시지에 포함된 URL(인터넷 주소)을 클릭하도록 한 후 피싱사이트로 유도하거나, URL에 첨부돼 있는 악성프로그램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것이 가장 전형적인 수법이다.

경찰은 △ 긴급생활지원비 접수 확인, 마스크 배송확인 등의 문자 속에 포함돼 있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않을 것 △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할 것 △ 이통사 등에서 제공하는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실시간 감시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불법 스팸대응센터(국번 없이 118)에 신고하면, 다른 사람에게 유사한 내용의 스미싱을 발송하는 등의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악성코드(앱) 제거 방법 등을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스미싱 피해를 입어 수사를 요청하는 경우에는 경찰청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사이버캅'을 통해 사이버범죄신고상담시스템(ECRM)에 신고할 수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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