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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가디언테일즈'로 날개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6 15:38

수정 2020.07.16 15:38

'제2의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가디언테일즈'로 날개
[파이낸셜뉴스] '제2의 SK바이오팜'으로 불리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가 신작을 출시하며 고삐를 죄고 있다.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는 16일 미국 개발사 콩 스튜디오가 개발한 기대작 탐험형 롤플레이게임(RPG) '가디언 테일즈'를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이미 동남아, 캐나다 등지에서 진행한 소프트 론칭에서 구글 플레이 평점 평균 4.7, 애플 앱스토어 평점 평균 4.9 이상을 유지하며 호평을 받은데다 시트콤을 연상시키는 특유의 유머 코드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라인, 높은 완성도 등이 해외에서 입소문을 타 국내 출시 전 진행한 사전 예약에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기대작의 면모를 보여왔다. 가디언 테일즈가 탄력을 받게된다면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열기는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유동성이 넘치면서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데다 특히 언택트 테마 종목에 긍정 분위기가 카카오게임즈 상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카카오 계열사 중 첫 기업공개 케이스로 이미 모회사인 카카오의 주가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상승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실제 카카오는 언택트 대장주로 대두되며 증권사 목표주가가 지속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각각 새로운 서비스의 성장과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이에 기존 최소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받을 것으로 관측되던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장외시총만 3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디언 테일즈를 필두로 대작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 MMORPG '달빛조각사' 해외 런칭, 신작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의 퍼블리싱도 이어진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다양한 게임으로 이용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충실하고 신중하게 준비 작업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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