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50대 남성, 국회서 文 대통령에게 신발 던져 난동…"시민단체 활동 중"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6 17:14

수정 2020.07.16 18:16

경호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 축하 연설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지고 돌발 발언을 한 시민의 입을 막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호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 축하 연설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지고 돌발 발언을 한 시민의 입을 막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한 남성이 신발을 벗어 던지며 항의하다 경찰에 체포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 남성은 시민단체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16일 오후 3시 30분께 자신을 정창옥이라고 밝힌 시민이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자신의 신발을 벗어 문 대통령을 향해 던졌다. 문 대통령은 신발에 맞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개원연설과 환담회를 마치고 의사당을 나서는 중이었다.

정씨는 "지금 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느냐"면서 "가짜 평화주의자, 가짜 인권주의자 문재인"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경호원들이 제지에 들어갔지만 난동을 이어갔다.

정씨는 기자와의 대화에서 "국회 방청석에서 신발을 던지려 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입장이 금지됐다"며 국회 계단 근처에서 문 대통령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를 영등포경찰서로 데려가 조사 중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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