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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 韓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전 세계 3번째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7 15:09

수정 2020.07.17 15:09

아마존웹서비스, 韓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전 세계 3번째
[파이낸셜뉴스] "서울은 미국 동부·서부, 도쿄에 이어 4개 이상의 가용영역(AZ)을 가진 네번째 리전이 됐다."
윤석찬 아마존웹서비스 에반젤리스트(사진)는 17일 온라인 교육세션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센터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리전이다"라며 "전 세계 지리적으로 위치할 수 있는 단위인 리전 안에는 AZ가 존재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윤 에반젤리스트는 "리전은 AZ가 여러개로 같이 구성돼 있다. AWS의 대부분 리전은 AZ가 3개로 구성돼 있는데 하나의 AZ가 문제가 생기면 다른 AZ에서 바로 올릴 수 있다"라며 2중 카피보다 3중 카피가 가용성이 더 높은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다양한 기업들의 AWS 클라우드 활용 사례도 전했다.


마켓컬리는 AWS를 통해 지속적인 주문 및 배송 주기에 따른 서비스 규모 확장 과정의 다양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 마켓컬리의 임상석 CTO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켓컬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났지만 AWS로 인프라를 이전한 이후 AWS가 제공하는 유연한 인프라 및 쉬운 확장으로 인해 별다른 문제없이 고객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었다"라며 "AWS가 제공하는 'AWS 오토 스케일링'을 통해 쉽게 인프라를 확장하고 고객의 수요를 대응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플랫폼 부문 자회사 '비엔엑스', 대한항공, SK텔레콤, KBS 등도 AWS 클라우드를 활용해 갑작스럽게 폭증하는 트래픽을 유연하게 처리하고 있다.

이번에 확장한 네 번째 AZ는 AWS 인프라와 서비스를 기업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아웃포스트', 5세대 이동통신(5G) 엣지에서 AWS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지연시간을 줄이는 '웨이브렝스'가 서비스 될 예정이다.

윤 에반젤리스트는 "아웃포스트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는 기업이 AWS서비스를 연동하고 싶을 때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옵션으로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이라며 "웨이브렝스를 통해서는 5G 단말기 사용자들이 5G 데이터센터를 통해서 연결 돼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사용자를 빨리 만날 수 있다.
혹시 이슈가 발생하면 리전에서 뒷받쳐줘 안정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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