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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00㎞까지 4초… 스포츠카의 진수 [시승기]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9 16:57

수정 2020.07.19 19:17

벤츠 '더 뉴 AMG GT’
더 뉴 AMG GT
더 뉴 AMG GT
【 경기(용인)=김은진 기자】 '스포티함에 레이싱 기술까지 융합한 정통 스포츠카의 진수.'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고성능 브랜드 'AMG'를 두고 시장에서 일컫는 말이다. 특히 이 중 '더 뉴 AMG GT'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0초 만에 닿았다.

19일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AMG의 신형 모델 4종을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스피드웨이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 중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된 '더 뉴 AMG GT'는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그 명성 만큼이나 스포츠카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레이싱 카에 버금가는 강력한 파워와 빠른 응답성을 경험하게 했다. 직진에서 최고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64.2kg.m를 발휘하며 엑셀 페달을 밟자마자 빠른 속도를 냈다.
속도를 빨리내도 차체는 흔들림이 심하지 않았고 승차감이 좋았다. GT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0초 만에 닿았다. 코너를 돌때도 여느 차량과 다르게 안정감이 있었다.

또 더 뉴 AMG GT는 최적화된 동력 전달을 위해 프런트 미드십 엔진 컨셉과 리어 액슬에 위치한 AMG 스피드시프트 DCT 7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 트랙 페이스 등 색다른 드라이빙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적용됐다. 이 모델의 외관은 부분 변경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리어 에이프런 디퓨저 및 휠 디자인으로 다듬어졌다. 이전 모델 대비 한층 역동적이면서도 파워풀만 면모를 갖췄다.

AMG GT 2도어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고성능 서브 브랜드 AMG가 독자 개발한 두 번째 스포츠카다. 국내에서 지난 2015년 AMG GT S 에디션 1(AMG GT S Edition 1)으로 처음 출시됐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AMG GT'는 첫 출시 이후 5년 만에 부분 변경된 모델로 선보였다. 이날 가장 대표적인 모델인 '더 뉴 AMG GT'부터 입문형으로 꼽히는 'A 35 4MATIC 세단'과 'A 45 4MATIC+ 해치백' 'CLA 45 S 4MATIC+쿠페 세단' 4종 모두 공개됐다.
이 모델들은 오는 8월에 전격 출시된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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