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다급한 트럼프 "마스크 쓰는 게 애국"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1 08:45

수정 2020.07.21 08:45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미 월터 리드 국립 군의료센터 방문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뉴스1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미 월터 리드 국립 군의료센터 방문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애국'이라면서 마스크 착용을 홍보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보이지 않는 중국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단합하고 있다"며 "많은 이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수 없을 때 마스크 착용을 애국적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트윗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한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나보다 더 애국적인 사람은 없다"라며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이라고 자화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애국'을 거론하며 마스크 착용을 홍보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애국'을 거론하며 마스크 착용을 홍보했다.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왔으나,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이달 들어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

미국에선 경제 재개가 본격화된 이후, 6월 중순을 기점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기 시작, 이달 들어선 하루 7만명 이상 확진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96만404명이다.
전일보다 6만1854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4만3788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까지는 연방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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