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美 알래스카 알류산열도 인근에서 규모 7.8 강진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2 16:47

수정 2020.07.22 16:47

지난 2018년 11월 30일 촬영된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인근 도로가 규모 7.0의 강진으로 갈라져 있다.뉴시스
지난 2018년 11월 30일 촬영된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인근 도로가 규모 7.0의 강진으로 갈라져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알래스카 남부의 알류산열도 인근에서 22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미 지질조사국(USGS)은 강진이 알래스카 페리빌 남남동쪽 148km, 앵커리지에선 남서쪽 800여km 떨어진 수역을 뒤흔들었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과 중국 지진대망(CENC) 등 관련 기관들도 해당 지진을 확인하고 지진이 22일 오후 3시12분 무렵에 알류샨열도 일대를 강타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55.05도, 서경 158.50도이며 진원 깊이가 10km로 얕았다.
이와 관련해 미 기상당국은 지진이 알래스카주 남부 연안에 지진해일(쓰나미)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반면 일본 기상청은 지진으로 주변국에 다소의 조류 수위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피해가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발표했다.

알래스카와 알류산열도는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알래스카주에서는 2018년 11월 30일에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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