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0.5명 공무원' 시간선택제 '차별개선 국회토론회' 연다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2 17:25

수정 2020.07.22 17:33

8월 28일 국회 도서관서 토론회 개최
국회의원 면담 통해 제도개선안 제시
[파이낸셜뉴스]
정성혜 시선제 본부장(오른쪽 첫번째)이 조합원들과 함께 임호선 의원(오른쪽 두번째)을 만나 입법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통합공무원노조 시간선택제본부 제공.
정성혜 시선제 본부장(오른쪽 첫번째)이 조합원들과 함께 임호선 의원(오른쪽 두번째)을 만나 입법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통합공무원노조 시간선택제본부 제공.
정원이 '0.5명'인 탓에 명절 휴가비를 절반만 받는 등 차별을 받고있는 시간선택제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내달 28일 열린다.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시간선택제본부(시선제본부)는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전달하고 개선안을 제안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오는 8월 28일에는 시간선택권 부여 등 차별철폐를 위한 국회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시선제본부는 지난 2017년 8월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의 열악한 처우와 차별을 개선코자 출범했다. 이후 꾸준히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자회견과 국회토론회, 다양한 국회사업을 진행한 결과 공무원연금 적용, 근무시간 최대35시간으로 확대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이번 21대 국회에서도 제도개선을 위해 국회사업을 지속한 결과, 다음달 28일 국회토론회를 열게 됐다. 김민석·이은주·임호선 의원실이 주최하고 시선제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의 시간선택권 부여 등 차별 문제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제도의 문제점으로 △시간선택권 차별 법령 개정 △정수 정원 산정 환원 △초과근무 시 1시간 공제 문제 개선 △차별적 근무환경 개선 △명절휴가비 등 근무시간과 관계없는 수당 동일지급 등의 내용을 지적한다.


정성혜 시선제 본부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근무환경 개선, 소속감 상승, 조직 내 인사운영 정상화 및 갈등요소 제거,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과 전일제 공무원 간 형평성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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