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돗물 유충 발견건수 281건...서울 등 전국으로 확산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국적으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은 모두 281건(인천 232건·그 외 49건)이다. 의심 민원 건수는 무려 1314건(인천 927건·그 외 387건)에 달한다. 지난 9일 인천 서구에서 첫 발견된 유충은 약 2주만에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음용수와 관련된 식생활도 변하는 모습이다. 수돗물을 끓여먹거나 여과해 먹던 시민들도 생수를 구입하거나 정수기 설치를 고민하고 있다. 이밖에 유충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양치컵을 흰색으로 바꾸는 등 물과 관련된 생활 습관도 바뀌고 있다.
한편 정부는 전국 정수장 484개에 대한 긴급점검을 벌이고 있다. 유충 발생 원인을 조사한 후 재발방지 대책을 국민에 공개할 방침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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