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재명 작심 1년만에 경기 유명계곡들 환골탈태…청정 관광지로

뉴스1

입력 2020.07.27 07:00

수정 2020.07.27 16:25

유튜브 '경기북카스' 캡쳐 © 뉴스1
유튜브 '경기북카스' 캡쳐 © 뉴스1


유튜브 '경기북카스' 캡쳐 © 뉴스1
유튜브 '경기북카스' 캡쳐 © 뉴스1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천지개벽' '상전벽해' '환골탈태'…

피서철을 맞은 경기 도내 주요 계곡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도내 계곡의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고 청정생태계곡으로 도민의 품에 돌려주겠다고 공언한 지 1년 만에 그야말로 천지개벽했다. 주요 계곡들의 달라진 모습에 피서객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경기도는 도 북부지역 가평·양주·포천 등 3개 시·군의 깨끗해진 청정계곡을 여름 휴가철 대표적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가평 용추계곡·양주 송추계곡·포천 백운계곡 등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불법 시설물들과 비위생적인 음식점들이 즐비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의 강력한 의지와 도와 시 등 관계 공무원들의 원칙 행정으로 1년여 만에 원상복구됐다.


경기도내 계곡에서는 이제 여름 휴가철 험상궂은 상인들의 배짱 바가지 영업에 당할 우려가 없어졌다.

도는 가평·포천·양주 등 3개 시군을 청정계곡 복원지역으로 선정했으며 각종 연계 관광상품을 준비 중이다. 일례로 계곡 주변 관광지까지 둘러보는 6개 관광코스를 구성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백운계곡이 자리한 포천에는 한가원·평강랜드·국립수목원 등이 있고 가평지역은 어비계곡에서 물놀이 후 아이와 함께 쁘띠프랑스에서 공연 등을 관람하거나 집와이어를 탈 수 있다. 양주 석현천 주변에는 초·중등 체험여행이 가능한 송암스페이스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여름휴가철 계곡에서 즐기는 가족단위 체험 및 공연프로그램도 마련한다. Δ포천 백운계곡(7월4주, 8월 1~2주/6회) Δ가평 운악계곡(7월3~4주, 8월 1~2주/8회) Δ양주 장흥계곡(7월3주/2회)에 찾아가는 경기관광 홍보관 3곳을 운영한다.

마을 주도형 엽서꾸미기 사생대회, 배지만들기, 물대포 체험, 계곡 보물찾기 스탬프 미션놀이 등 지역특성에 적합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 등 관광객을 위한 공연 콘텐츠를 계획 중이다.
문화관광해설사를 시범 배치해 계곡 관련 스토리텔링을 제공하고 관광객이 코로나19 방역을 준수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북부청이 운영하는 '경기북카스'는 '경기도 계속 싹 바뀌었다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3개 시군의 대표적 계곡 관광지가 자연친화적으로 바뀐 면모를 보여줘 주목 받았다.


도 북부청 평화대변인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한 해외여행 수요가 대거 국내관광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가평·포천·양주 등 3개 시군 계곡의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이후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화를 통해 경기도만의 관광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