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 기준 지자체 피해사례를 집계한 결과 경기도 화성시 상신천교 발안천, 구문천교 등에서 차량 3대가 일시 침수됐다.
역시 경기도 화성에서 옹벽이 붕괴해 인근 주민 1명이 장안면사무소로 일시 대피했다.
전남 영광에서는 주택 침수로 이재민 2명이 발생해 인근 경로당으로 몸을 피했다.
현재 부산 고동골로 59번길은 토사유출 우려로 지난 27일 저녁 8시20분부터 동행이 금지되고 있다.
12개 국립공원 273개 탐방로 출입이 금지됐고, 대전 1곳, 세종 2곳, 전북 장수 2곳 등 총 5개 둔치주차장도 차량 출입이 막혀있다.
총 8729명의 지자체 공무원들이 비상대기 근무 중이다.
호우 피해에 대비해 차량 사전 대피 674건, 선박 사전 대피 1347건 등 총 2296건의 예방조치를 취했다.
지난 28일 자정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화순 224.5㎜, 전남 영광 192.8㎜, 광주 조선대 192㎜, 전북 임실 189.0㎜, 등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피해 상황 파악과 신속한 응급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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