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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 시장 겨냥 지속적인 사업 영역 확장
[파이낸셜뉴스]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하반기 기대작 ‘청춘기록’이 글로벌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tvN 드라마 ‘청춘기록’은 올해 하반기 국내 tvN 첫 방송 후 넷플릭스를 통해 아시아 및 영어권 지역을 시작으로 전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된다.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을 그리는 드라마다.
배우 박보검과 박소담이 주연을 맡았으며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을 연출한 안길호 감독과 '닥터스', '사랑의 온도' 등을 쓴 하명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방영 전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공개를 결정지으면서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과 해외 콘텐츠 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히트작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청춘기록’까지 넷플릭스 공개가 확정되면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해외 시장에서도 트렌드를 이끄는 리딩 컴퍼니 반열에 한발 다가섰다.
팬엔터테인먼트는 향후에도 오리지널 판권을 확보한 웹툰과 소설의 드라마화 및 영화화를 통해 킬러 콘텐츠를 생산하고,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OTT 시장과 적극적으로 접촉하면서 사업 영역과 유통 채널을 다양화할 전망이다.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백꽃 필 무렵’에 이은 ‘청춘기록’의 넷플릭스 방영을 계기로 넷플릭스 같은 대형 OTT 기업과 더욱 견고한 레퍼런스를 축적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다양한 국내외 OTT 기업과 다각도로 접촉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창출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팬엔터테인먼트는 2002년 이래 60여편의 드라마를 제작하며 ‘드라마 명가’로서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한류의 시초 '겨울연가'와 '해를 품은 달', '킬미힐미', '닥터스', '쌈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동백꽃 필 무렵' 등 여러 텐트폴 콘텐츠를 제작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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