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타이완 인근 발생한 제4호 태풍 '하구핏'
중국 동부 관통하지만 한반도에 수증기 다량 공급
[파이낸셜뉴스]
중국 동부 관통하지만 한반도에 수증기 다량 공급
2일 기상청은 오전 8시 기상정보를 발표하면서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오는 4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 태풍은 지난 1일 저녁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59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2일 오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570㎞ 부근 해상에서 23㎞/h의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은 1000hPa, 강풍 반경은 210㎞다. 예상 진로는 한반도가 아닌 중국 동부로 예상되지만 태풍이 몰고올 다량의 수증기가 한반도 공급되면서 집중호우를 유발하겠다.
하구핏은 오는 3일 15시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150㎞ 부근에서 중형급 태풍(강풍반경 300㎞)으로 최성기를 맞은 후 4일 오전 3시 중국 상하이 남쪽 약 340㎞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