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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찍질 뜻하는 태풍 '하구핏' 영향..5일까지 중부지방 물폭탄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3 10:49

수정 2020.08.03 15:49

[파이낸셜뉴스]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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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발생한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의 영향으로 오는 5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중국 동부에 상륙해 소멸하는 예상진로를 보이고 있지만 한반도에 다량의 수중기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3일 기상청은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오는 5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 태풍은 지난 1일 저녁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59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3일 오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20㎞/h의 속도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은 985hPa, 강풍 반경은 230㎞다.
예상 진로는 한반도가 아닌 중국 동부로 예상되지만 태풍이 몰고올 다량의 수증기가 한반도로 지속 공급되면서 집중호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구핏은 4일 오후 9시 중국 상하이 서남서쪽 약 26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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