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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년' 페이코 청사진 "생활과 금융 연결 강화"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3 13:50

수정 2020.08.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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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년' 페이코 청사진 "생활과 금융 연결 강화"

[파이낸셜뉴스] NHN페이코가 서비스 출시 5주년을 맞아 24시간을 페이코로 살 수 있는 '페이코 라이프'를 슬로건으로 선언했다. 지난 2015년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출발한 페이코는 올해 공공 생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생활과 금융을 연결시켜 페이코를 모바일 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생활방식이 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세운 것이다.

NHN페이코는 3일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서 페이코 성과를 공개했다. 페이코는 생존을 위해 경쟁사와 손을 잡고 캠퍼스존, 오더, 공공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우선 페이코는 삼성페이와 손을 잡고 삼성페이를 결제할 수 있는 신용카드 가맹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페이코 결제처는 국내 간편결제 최다 수준인 온라인 20만곳, 오프라인 270만곳에 달한다. 이용자는 월 평균 5.7 건을 페이코로 결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을 겨냥한 페이코 오프라인 거점지인 페이코 캠퍼스존은 전국 200개 캠퍼스에 구축됐고, 비대면 주문결제 방식 '페이코 오더'는 가맹점 2만7000곳과 계약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트렌드에 힘입어 올해 2·4분기 주문율이 직전분기보다 150% 성장했다.

NHN페이코가 올해 상반기 가장 주력한 신규 사업은 공공 서비스다. 통신요금, 지방세, 카드명세서, 가스요금 등 총 9개 기관의 납부고지서를 확인할 수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주민등록등본 등 민원 전자 문서를 페이코 앱에서 발급해 열람하고 보관할 수 있게 된다.

페이코 금융 서비스도 송금 가능한 금융계좌는 총 104곳, 통합 조회가 가능한 계좌는 19곳, 카드사는 14곳으로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맞춤대출'과 보험을 비교하는 '보험추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NHN페이코는 개인 라이프를 금융으로 연결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테면 마이테이터 사업의 경우 기존 금융사와 차별화,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맞춤형 기능을 강화해 2030세대를 겨냥할 예정이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올해는 생활플랫폼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라이프 가치를 담은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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