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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시노시마 화산이 뿜어낸 화산재.."한반도 비껴간다"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4 16:51

수정 2020.08.04 17:09

도쿄 남쪽 1000㎞ 해상 위치..6월 12일부터 분화
일본 니시노시마 화산이 뿜어낸 연무와 화산재의 4일 오후 1시 기준 이동경로의 모습. 기상청 제공.
일본 니시노시마 화산이 뿜어낸 연무와 화산재의 4일 오후 1시 기준 이동경로의 모습. 기상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6월 12일부터 분화를 시작한 일본 도쿄 남쪽 1000㎞ 해상에 위치한 니시노시마 화산이 뿜어내는 화산재가 한반도를 비껴갈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4일 "지난 7월 30일 분화한 이 화산의 화산재와 화산가스의 일부가 북태평양 고기압 기류를 따라 한반도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도 "기상청과 일본의 확산 예측모델에 의하면 현재까지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달 1일 이후, 제주도에서 다른 지점에 비해 다소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PM10)가 관측됐으나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니시노시마 화산은 2020년 이전에도 간헐적인 분화가 있었고, 올해 6월 12일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분화하고 있다.

화산의 위치는 북위 27.25도, 동경 140.87도다.
고도 25m로 도쿄 남쪽 1000㎞ 해상에 있다.


화산재는 보통 연무(연기)의 흐름을 뒤따르는데, 천리안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연무가 동해안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상청은 니시노시마 화산분화에 대한 지속적 감시를 통해 추가 분화 및 영향에 대한 가능성 파악하겠다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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