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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11개 지하차도 물폭탄 이상무!…비결은?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4 20:55

수정 2020.08.04 20:55

휴가 중인데도 집중호우 취약지역 점검에 나선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휴가 중인데도 집중호우 취약지역 점검에 나선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양시 관내에는 모두 11개 지하차도가 있다. 이 중 경수산업도로를 관통하는 비산, 범계, 호계. 평촌동 등 4개 지하차도가 동안구에 있고, 나머지는 만안구에 소재해 있다.

이들 지하차도는 국지성 집중호우, 이른바 물폭탄에도 침수피해를 입지 않았다. 안양시가 철저하게 장마철 폭우에 대한 대비를 준비해 왔기 때문이다.

안양시는 장마철에 대비해 7월 중순부터 지하차도 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8월3일과 4일 이틀 동안 지하차도 배수로를 정비하는데 주력했다.


정비현장에 투입된 기동반은 지하차도 내부 차도 양편의 빗물받이를 거둬내 부유물질을 제거하고, 빗물에 쓸려 내려온 토사로 인해 막혀있던 배수로를 말끔히 청소했다.
진공청소차량을 이용해 지하차도 바닥면도 세척했다.

안양시 지하차도 배수로 정비.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지하차도 배수로 정비.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관계자는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를 줄이려면 1년에 5회 이상 배수구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시는 이를 기준으로 지하차도를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대호 안양시장은 현재 휴가 중인데도 호우경보가 지속되자 3일 지하차도를 비롯해 관내 6개 수해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호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직원을 독려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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