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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 첫 걸음 뗐다..위원 7명 위촉 완료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5 10:06

수정 2020.08.05 10:06

5일 출범 개보위..실·국장 인사도 단행
[파이낸셜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로고. 사진=안태호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로고. 사진=안태호 기자

중앙행정기관으로 격상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초대 비상임위원 7명을 위촉하고 첫날 업무를 시작했다.

개보위는 5일 상임위원 2명 외에 비상임위원 7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제7조의2에 따라 위촉했다고 밝혔다. 2명은 대통령이 위촉했고, 5명은 국회의 추천(여당 2, 야당 3)을 받아 대통령이 위촉했다.

이들은 향후 3년 간 개인정보보호정책 수립·집행에 관한 심의·의결 등 관련 직무를 수행한다.

개보위는 데이터3법 개정 취지인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간 균형감 있는 정책 추진과 신설 부처로서 초기 안정적인 조직 운영 등을 고려해 비상임위원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분야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계·산업계·법조계·소비자단체·시민단체 출신을 중심으로 하되 지역·성별·연령·전문분야 등이 고려됐다.


개보위는 정책적 판단력과 대국민 소통·능력과 함께 정책 실효성 확보를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적극 발굴했다고도 덧붙였다.

강정화 위원과 백대용 위원은 소비자단체 출신이다. 고성학 위원은 정보보호산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희정 위원과 지성우 위원은 개인정보 관련 법·제도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했고, 염흥렬 위원은 개인정보보호 기술 관련 국제 표준화 선도 등의 전문가다.

법조계 출신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기존 개보위의 2·3기 비상임위원을 역임했던 서종식 위원은 통합 개보위의 성공적인 조기 안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개보위는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실장급 1개, 국장급 4개 직위가 대상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양한 부처에서 충원했다. 개인정보 정책의 연속성・전문성 확보,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간 균형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박상희 사무처장(실장급)은 개보위 사무국장 출신으로, 행안부 공공데이터 정책관으로 근무했다. '데이터 3법' 개정 및 후속 조치를 주도한 바 있다.

김진해 대변인은 외교관 출신(외무고시 29회)이다. 외교부 영토해양과장을 거쳐, 일본・호주에서 근무했고, 지난해 인사교류를 통해 개보위 조사조정관으로 임명됐다.

김회수 기획조정관은 기술고시 30회로 행안부 정보보호정책과장과 지역정보지원과장, 국가기록원 기록관리지원부장을 거쳤다.

강유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행정고시 38회로 행안부 조직실, 대통령비서실 출신이다. 개보위 사무국장을 맡아 데이터 3법 개정 후속작업과 통합 개보위 출범을 준비해왔다.

조사조정국장 직위는 정보보호, IT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고려해 과기정통부 출신 국장을 영입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첫 걸음 뗐다..위원 7명 위촉 완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비상임위원 명단 및 이력. 개인정보호호위원회 제공.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비상임위원 명단 및 이력. 개인정보호호위원회 제공.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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