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3조6700억원 규모 매각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6 13:50

수정 2020.08.06 13:50

현금 8조5350억 이상 보유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로이터뉴스1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31억달러(약 3조6757억원) 이상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했다.

5일(현지시간) 미 CNBC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를 인용, 베이조스 CEO가 이번주 아마존 주식 31억달러어치 이상을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조스 CEO의 이번 매각은 SEC의 10b5-1 거래 계획에 따라 이루어졌다. 상장기업 내부자가 보유한 주식을 정해진 가격이나 날짜에 매각할 수 있게 마련한 규칙이다.

그는 올초에도 아마존 주식 41억달러(약 4조8593억원) 이상을 팔았었다.

이에 따라 그의 현금 보유액은 72억달러(8조5350억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규모 매각에도 불구하고 베이조스 CEO의 아마존 주식 보유 규모는 5400만주에 달한다. 금액으로는 1700억달러(201조4160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포브스에 따르면 세계 1위 부자인 베이조스 CEO의 자산 규모는 1890억달러(224조28억원)를 웃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마존 주가가 폭등하면서 그의 자산도 덩달아 불어났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2.11% 오른 3205.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아마존 주식의 상승폭은 73%에 이른다.


한편 베이조스 CEO는 앞서 자신의 우주 탐사회사 '블루 오리진'에 자금을 대기 위해 연간 약 10억달러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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