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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페이스북 CEO 자산 119조원 돌파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07 14:18

수정 2020.08.07 14:23

저커버그, 베이조스, 게이츠에 이어 자산 1000억달러 클럽에 합류
저커버그 평소에 자산의 99% 기부할 것이라고 밝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의 반독점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화상으로 답변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의 반독점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화상으로 답변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1000억달러(약 119조원)을 넘어섰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를 비롯한 외신들은 페이스북이 틱톡에 맞설 릴스(Reels)를 공개한 것에 힘입어 저커버그의 자산이 증가하면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에 이어 1000억달러 클럽에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틱톡 퇴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페이스북이 5일 릴스를 공개하면서 6일 주가가 6.49% 상승했다.
저커버그의 자산 중 13%는 페이스북 지분이다. 그의 자산은 올해에만 220억달러(약 26조원) 늘었다. 저커버그는 남은 인생 동안 자산의 99%를 점차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버몬트주)는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급격히 증가한 자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공개했다.
“억만장자들이 내도록하는 법안”은 올해 3월18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증가한 자산에 세금 60%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거둔 세금을 모든 미국인들이 자비로 내는 의료비 지원에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이 법안이 적용될 경우 저커버그가 세금 228억달러를 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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