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AO 세계식량지수 전월比 1.2% ↑ 84.2p..."두 달 연속 상승"
옥수수 값 3.7% ↑ ·유지류 5개월 내 최고치 기록
설탕 값 수출 2위 국가인 태국 내 가뭄 탓 가격 급등
[파이낸셜뉴스]세계식량지수가 6월에 이어 7월에도 상승했다.
옥수수 값 3.7% ↑ ·유지류 5개월 내 최고치 기록
설탕 값 수출 2위 국가인 태국 내 가뭄 탓 가격 급등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가 7월 94.2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2%, 전년 대비 1%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93.2포인트로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했던 세계식량가격지수는 7월까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유지류·설탕·유제품·곡물 가격이 상승했고, 육류 가격은 하락했다.
곡물 가격은 6월(96.8포인트)보다 0.1% 상승한 96.9포인트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반면 쌀 가격은 올해 생산 증가 전망과 경제활동 침체로 인해 하락해 최근 4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고, 밀 역시 미달러화 약세, 유럽·아르헨티나·흑해 지역 생산 감소 전망, 교역 활동 저조, 호주 생산 증가 전망 등의 요소가 종합되어 전월 수준으로 유지됐다.
유지류는 6월(86.6포인트)보다 7.6% 상승한 93.2포인트로 5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팜유 가격은 집중호우로 인한 주요국 생산 둔화가 가격을 올렸다. 또 말레이시아 내 이주면 노동력이 부족해 진 가운데 국제 수요는 여전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대두유는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 내 공급 감소로, 유채씨유는 EU의 바이오디젤·식품 부문의 수요 증가로 인해 각각 가격이 올랐다.
설탕 가격은 6월(74.9포인트)보다 1.5% 상승한 76.0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 생산 1위국인 브라질의 설탕 생산은 증가하고 있지만 설탕 수출 2위 국가인 태국 내 극심한 가뭄으로 설탕 생산 감소가 전망되면서 가격이 뛰었다.
반며 육류 가격은 6월(94.7포인트) 대비 1.8% 하락한 93.0포인트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9.2%나 떨어졌다. 돼지고기·쇠고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수출국의 생산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제 수요가 더 낮아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가금육 가격은 5개월만에 상승했다. 사료 값은 여전히 높지만 수요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 탓에 브라질이 생산을 감축했기 때문이다. 양고기 가격은 수요 위축으로 상승폭이 낮았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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