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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스티큐브,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4공장 신설…위탁개발 제휴 부각↑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1 10:05

수정 2020.08.11 10:05


[파이낸셜뉴스] 에스티큐브가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바이오약품 위탁생산(CMO) 수요 증가에 따라 총 1조 7400억원을 투자해 제 4공장을 신설한다는 소식에 위탁개발 계약을 맺고 있는 에스티큐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11일 오전 10시4분 현재 에스티큐브는 전일 대비 380원(+3.81%) 상승한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CMO 수요가 연평균 16% 이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의 빠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공장 증설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40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공장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4공장은 25만6000리터 규모로 단일 규모 최대 설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사업으로 삼은 위탁개발(CDO)도 순항 중이다.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이르는 개발 전 과정을 대행하는 사업인데, 2018년 처음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55건을 수주했다. CDO에서 맺은 업체와의 인연은 추후 CMO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소식에 전해지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면역관문 억제제 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한 에스티큐브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에스티큐브는 지난 7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면역관문억제제 PD-1항체 ‘STM418’에 대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큐브의 CDO 계약은 이번이 2번째다.
올해 3월 두 회사는 또 다른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 물질 STT-003 항체에 대한 CDO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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