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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바이든 캠프, 이르면 11일 부통령 후보 지명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1 16:54

수정 2020.08.11 16:54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뛰어든 조 바이든 전 부통령.로이터뉴스1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뛰어든 조 바이든 전 부통령.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뛰어든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이달 11~12일(현지시간)에 부통령 후보를 지명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 민주당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선거 캠프가 이번 주 중반에 부통령 후보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바이든 후보가 11일 혹은 12일에 후보 지명에 나선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는 자메이카계·인도계 혼혈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비롯해 역시 유색인인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대선 경선 주자였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그리고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지사 등이 꼽힌다. 이들 중 휘트머 주지사는 지난 2일 바이든 전 부통령과 회동했다.

바이든 후보 및 선거 참모들은 이 밖에도 중국계 혼혈 태미 더크워스 상원의원과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 캐런 배스 하원의원, 밸 데밍스 하원의원 등을 후보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선 초기부터 바이든 후보를 지지해온 필러먼 벨라 하원의원은 NYT에 "그들(참모들)은 누가 부통령 후보가 될지 알지 못한다"라면서도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캠프 공동위원장인 세드릭 리치먼드 하원의원은 "그(바이든)는 모든 면을 보고 있다"라며 "그가 누구를 가장 편안하게 여기고 누가 그가 이기도록 돕는지, 고려할 게 많다.
그는 자신의 사고 과정을 거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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