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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광주⋅경남⋅충북에 피해복구 긴급 지원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3 15:25

수정 2020.08.13 15:25

 13일부터 3일간, 복구 장비 및 인력 지원
대구시가 집중호우와 제5호 태풍 '장미'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북구)⋅경남(하동군)⋅충북(충주시)에 긴급 수해피해 복구지원단을 파견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집중호우와 제5호 태풍 '장미'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북구)⋅경남(하동군)⋅충북(충주시)에 긴급 수해피해 복구지원단을 파견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집중호우와 제5호 태풍 '장미'로 주택 및 농경지 침수, 인명피해, 이재민 발생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시, 경남도, 충북도에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복구 장비와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해 어려움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수해피해 복구지원단'이 지원되는 지역은 광주시 북구, 경남 하동군, 충북 충주시다.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복구장비와 자원봉사 인력 등을 지원,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한다.

시는 광주 북구의 장비 지원요청에 따라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대구시설공단 소유 복구장비 4대(덤프 3, 살수차 1)와 임차장비 굴삭기 3대 총 7대를 지원해 복구 작업에 참여한다.


대구와 광주 두 도시는 2013년부터 이른바 '달빛동맹'을 통해 우호협력 관계를 공고히하고, 국제행사가 개최되거나 태풍, 폭설 같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서로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올초 '코로나19' 확산 당시 광주가 대구지역에 의료병상 제공과 물품을 지원한데 이어 광주시의 확진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병상지원을 제안하는 등 항상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또 경남 하동군에는 대구시새마을회 회원 49명이, 충북 충주시에는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지부 회원 40명이 가재도구 정리, 수해 쓰레기 청소 등을 각각 지원, 복구 작업에 참여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집중호우 및 태풍 '장미'에 따른 피해의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아낌없이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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