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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알리바바 등 더 많은 中기업 압력 검토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6 11:03

수정 2020.08.16 11:0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제임스 브래디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제임스 브래디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에 이어 알리바바 등 더 많은 중국 기업에 대해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알리바바처럼 금지를 고려하는 중국 소유의 다른 기업들이 더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다른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마윈이 창업한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온라인결제, 기업대 기업거래 서비스, 클라우딩 컴퓨터, 모바일 운영체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중이며 타오바오, 티몰닷컴, 알리바바 닷컴, 알리페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홍콩 매체 SCMP도 알리바바 소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에게 틱톡의 미국 내 사업체와 관련한 자산을 90일 안에 모두 매각할 것을 명령했다. 이달 6일에는 바이트댄스가 45일 안에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었다.
데드라인은 9월15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1단계 무역합의의 일환으로 대두와 옥수수 등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입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을 놓고는 극도로 비판적이었다고 SCMP는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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