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코로나 경증환자도 완치 후 강한 항체 생성"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7 17:50

수정 2020.08.17 17:50

美 워싱턴대 연구 결과
코로나19에 걸려 경미한 증상만 보인 환자들에게도 강하고 지속적인 항체가 생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미 워싱턴대학 연구진의 관련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가볍게 걸렸다가 회복된 환자들 몸 속에서 B세포와 T세포로 불리는 면역세포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항체도 생성돼 수개월 지속됐다고 밝혔다. 해당 면역반응이 얼마나 오래 가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캘리포니아대학 면역학자 스미타 마이어는 "매우 유망한 연구 결과"라면서 "집단 면역이나 잠재적 백신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
연구진 중 한 명인 마리아 페퍼 박사는 문제의 면역반응이 재감염을 막을 수 있는지 여부는 재감염에 노출된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