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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2000달러 눈앞…월가 목표가 상향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8 08:42

수정 2020.08.18 08:42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11% 폭등하며, 처음으로 1800달러(213만원)를 돌파했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11.20% 오른 1835.64달러를 기록, 시가총액이 3420억달러(406조원)로 불어났다.

이는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도요타 자동차의 시가총액도 50% 이상 웃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1일 5대 1 액면분할(주식분할)을 발표한 이후 4거래일 동안 33.6% 급등했다.

최근 3개월 사이에만 129.7% 올랐다.


테슬라는 아직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기업은 아니지만 편입기준을 충족해 조만간 지수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테슬라를 비관했던 월가도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다니엘 이베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가를 1800달러에서 1900달러로 높였다. 테슬라 수요가 3분기 미국에서 다소 주춤해도 유럽과 중국에서 여전히 강력했다고 그는 평가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이 분석가 35명의 목표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고가는 파이퍼 재프리의 알렉산더 포터가 제시한 2400달러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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