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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정세균 "클럽,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8 17:00

수정 2020.08.18 17:00

정 총리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국민 담화문'
"수도권 소재 교회 비대면 예배만 허용"
정세균 국무총리.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 뉴스1

[파이낸셜뉴스]정부가 서울·인천·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19일 0시부터 노래연습장·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수도권 소재 교회의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다. 예배 이외 모임과 활동은 금지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현행 서울·경지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권고'에서 '강제' 수준으로 강화한 조치다. 사회·경제적 피해가 큰 3단계 조치 상향은 하지 않기로 했다.


18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국민 담화문'에서 "정부는 감염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교회, 직장,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전파 속도가 빨라 전국적인 대유행 가능성마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서울 수도권 인천 지역에 대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또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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