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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미·중 긴장 고조에 일제히 하락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19 08:14

수정 2020.08.19 08:14

[파이낸셜뉴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38.90포인트(0.30%) 내린 1만2881.76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3.88포인트(0.68%) 빠진 4938.06에 장을 닫았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전날보다 104.71포인트(0.52%) 하락해 1만9845.61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50.82포인트(0.83%) 추락한 6076.62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계열사 38곳을 거래 제한 대상에 추가하면서 화웨이 제재를 한층 강화했다.
미국은 자국 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해외 기업에도 허락 없이는 화웨이와 계열사에 부품을 제공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화웨이 외에도 틱톡, 위챗 등 중국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중국 기업들에 대해 '노골적인 패권 행위'를 벌이고 있다며 맞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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