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코로나 재확산에도 종합상사들 채용 계획대로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0 16:30

수정 2020.08.20 17:12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줄줄이 채용 일정을 연기하고 있지만 종합상사들은 예정대로 채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종합상사들은 일시적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이 줄어들긴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수록 국가간 물류 거래는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이와 연관된 신사업에 집중하며 실적을 회복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물산 상사부문, LG상사, SK네트웍스, 현대종합상사 등 국내 주요 상사들은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채용일정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대부분의 제조업은 제품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서비스업은 서비스 자체가 일시 중단되면서 인재 채용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종합상사들은 당장 채용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부분의 종합상사들은 수시채용 보다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개채용 전형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각사별로 상황에 따라 상반기 혹은 하반기 중 한 번만 채용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특수한 상황이라기 보단 기존에도 내부 사정에 따라 결정돼 온 부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상반기에 공고가 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 중에도 신입사원 공채 공고나 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신입사원은 10~20여명 규모로 채용해왔다.

LG상사도 현재 상반기에 공고가 난 채용 연계형 인턴십 전형을 진행 중이다. LG상사는 2010년부터 채용 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도입해왔다.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상반기 전형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신입사원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통한 채용 일정이 예정돼 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채용 연계형 인턴십 전형으로 최종 20명 가량을 선발했으며 곧 업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는 이미 하반기에 진행된 일정으로 올해 추가 채용 계획은 없다.

현대종합상사는 올해 상반기에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해 교육을 마치고 현업 배치 된 상태다. 하반기 공개채용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종합상사 역시 회사 내부 사정에 따라 각 해별로 한 번 혹은 두 번 공개채용을 진행해왔다. 한 번 채용시 통상적으로 10명 안팎을 채용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도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을 기존과 같이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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