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한국 진출한 후 주요 성과 발표
[파이낸셜뉴스] 사무실 공유 임대업체 위워크는 2016년 8월 강남을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약 22만5000㎡(6만8000평) 규모 공간에 2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위워크는 건물 한 채를 임대한 뒤, 사무공간별로 영역을 나눠 멤버십 형태로 재임대해주는 사업 모델이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경기가 안 좋을 때 입주자의 월세가 밀리거나 공실률이 늘어나는 악재를 막을 수 있다. 입주자는 회사 규모나 업무 성향에 맞춰 사무공간을 월 단위로 빌려 쓸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때 위워크는 입주자에게 감각적인 인테리어 사무공간과 최신 사무기기가 갖춰진 회의실 등을 제공한다.
또 위워크 코리아는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을 포함한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입주율을 기록했다. 운영 중인 지점 수도 20개로 태평양 지역 중 가장 많다.
위워크는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다. 위워크 선릉, 강남, 여의도 등 세 지점에 각각 새로운 층을 추가 및 확장했다. 위워크 선릉과 강남역의 경우 각각 9개, 1개 층을 추가했으며, 위워크 여의도역은 오픈 이래 현재까지 총 9개 층을 추가했다.
위워크 코리아 전정주 제너럴 매니저는 “지난 4년간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공유오피스가 한축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다”며 “앞으로도 비즈니스의 본질인 서비스형 공간 플랫폼 사업을 선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워크는 지난 13일 소프트뱅크에서 총 11억 달러 추가 지원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위워크의 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9% 상승한 약 8억8200만 달러다. 또 신규 자금 11억 달러를 포함해 총 41억 달러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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