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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프로듀사’의 서수민PD와 ‘해어화’의 박흥식 감독 그리고 ‘SNL코리아’작가진들이 뭉쳤다.
카카오M은 한때 잘나갔던 패션 모델들의 뒤늦은 성장통을 담은 청춘 시트콤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si bel homme)’을 내달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주식회사 링가링과 공동 기획, 제작하는 오리지널 디지털 예능으로, 서수민PD가 총기획을 맡고, 감각적인 영상미와 서사로 스크린을 사로잡았던 박흥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SNL코리아’ 시리즈의 유희원, 김미정 작가가 각본을, ‘응답하라’ 시리즈에 참여했던 김한조 음악감독이 합류하는 등 방송영화계의 내로라하는 스타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첫번째 디지털 시트콤이다. 오는 9월 1일 카카오톡 ‘카카오TV채널’과 ‘#카카오TV탭’을 통해 최초 공개되며, 매주 금요일 공개될 예정이다. 길이는 각 5분 내외로, 총 14회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은 말그대로 잘생긴 남자를 뜻하는 프랑스어 ‘시벨롬(si bel homme)’처럼, 9등신 핫바디 스펙으로도 아직 한창때인 ‘27세’에 은퇴를 강요당하는 남자 모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런웨이를 모두 섭렵할 정도로 화려한 모델 경력을 가졌지만, 졸지에 백수 신세가 된 모델 4인방이 그야말로 ‘먹고 살기 위해’ 생계형 카페 알바로 일하면서 펼쳐지는 리얼 코믹 에피소드를 담아낼 예정이다.
돈은 없지만 없어 보이기는 싫은, 자존심 강하고 트렌디한 20대 훈남 모델들이, 남들은 10대에 겪을 성장통을 뒤늦게 겪는 모습이 펼쳐지며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외모, 트렌디한 패션 감각까지 갖춘 모델 출신의 신인 배우들이 출연, 훈훈한 비주얼까지 자랑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시트콤으로 신선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박형근, 김한수, 최선, 안태웅 등이 각양각색의 매력을 갖춘 캐릭터로 재미를 선사한다. 박형근은 유일한 특기인 ‘버티기’로 27세까지 모델 활동을 이어왔지만,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서 카페 알바로 합류하는 ‘백수재’ 역을 맡았다.
김한수는 바야흐로 10년 전 파리, 밀라노, 뉴욕 패션위크를 뒤흔들었던 톱모델이었지만, 지금은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 소심한 성격 탓에 ‘추억팔이’에 열중하는 ‘권오일’로 변신할 계획이다.
최선이 맡은 ‘최선’은 공학 석사 출신의 고스펙 보유자로, 카페 알바를 병행하며 모델에 도전하는 사투리와 사랑꾼 면모가 매력적인 캐릭터. 마지막으로 안태웅은인기 있는 금손 요리 유튜버로, 모델보다 오히려 카페 알바가 더 어울리지만 누구보다도 본업에 대한 열정이 큰 ‘오예준’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박흥식 감독은 “10대를 일하느라 바쁘게 보내고 20대 후반에야 뒤늦은 성장통을 겪는 모델들의 고군분투 성장기가 현실감 있게 그려지며, 보는 이들에 신선한 재미와 웃음,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모델 출신 배우들의 훈훈한 외모와 트렌디한 스타일, 세밀한 감정선을 담아내는 다채로운 영상미까지 갖춘 광고 같기도, 영화같기도 한 감각적인 볼거리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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