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케롤라이나주에서 전기차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믿고 운전하던 차량이 경찰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행했다.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사고를 일으킨 테슬라의 운전자가 당시 오토파일럿에 주행을 맡기고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봤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사고를 일으킨 모델S 차량은 내슈빌에서 21km 떨어진 64번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를 수급하던 내시카운티 보안관 순찰 차량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두 차량 모두 파손됐으며 현장에 지원나온 고속도로 순찰차량 또한 피해를 입었다. 순찰대원 1명이 차량에 부딪혀 쓰러졌으나 현지 언론들은 심한 부상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운전자인 데바인더 골리는 직업이 의사로 경찰관에게 사고전까지 영화를 보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골리에게는 응급차량에 양보를 하지 않은 노스케롤라이나 교통법을 위반한 혐의가 적용됐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차량을 비롯한 일부 장애물을 피하는 기능이 있지만 운전자들이 핸들을 조작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사고도 예방해 지난 3월 노스케롤라이나주에서는 고속도로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을 피하게 해줘 사고를 방지하기도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