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차세대 잠수함 포함된 국방부 내년 예산…경계작전 장비도 보강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1 18:03

수정 2020.09.01 18:03

올해보다 5.5% 증가한 53조
국방부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 대비 5.5% 증가한 52조9174억원으로 편성해 오는 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1일 "우리 군이 전방위 안보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감염병·테러 등 비전통적 위협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포괄안보' 역량을 확충하는 데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군은 경계작전 태세를 확립을 위해 경계시설 보강과 고성능 감시장비 도입에 총 3357억원을 투입한다. 작년과 올해 연이어 발생했던 경계작전 실패 지적과 이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대응에도 960억원을 편성했다.


국방예산 중 방위력 개선비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7조738억원 규모로, 군사력 운영에 소요되는 전력운영비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35조8436억원을 편성했다.
국방부는 핵·WMD위협 대응에 5조8070억원, 전작권 전환 관련 전력 보강에 2조2269억원, 국방개혁에 따른 군 구조개편 추진여건 마련에 6조4726억원이 투입되며 이를 위한 무기체계 획득 예산으로 모두 14조5695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KF-X) 사업에 9069억,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 5259억원, K-2전차 사업에 3094억원 등 국산 첨단무기체계 개발 및 확보를 차질없이 진행해 자주국방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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