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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부릉, 배달수수료 유지"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1 21:03

수정 2020.09.01 21:03

사진=박범준 기자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침으로 배달 주문이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배달 수수료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1일 '고객님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공지문을 통해 "메쉬코리아는 약속드린다. 고객님의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기 위해 수수료를 기존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쉬코리아는 '부릉 사장님 사이트'를 통한 상점 홍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배달 효율화를 통해 라이더들의 수익성을 높이고 실질적 처우 개선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배달 주문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픽업부터 배달완료까지 시간이 기존보다 늘어나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현재 배달 업계는 유례없는 특수를 맞은 것처럼 보인다"면서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배달 수요보다 라이더 수급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타 업체의 경쟁적인 수수료 인상이 곧 고객님과 최종 소비자의 직접적으로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메쉬코리아는 '상생' 철학을 경영의 핵심 원칙으로 삼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수수료를 높여 단기간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지만 악순환으로 이어져 업계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기에 더욱 철저하게 원칙을 가지고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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