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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 기대…다우, 1.59% 상승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3 08:07

수정 2020.09.03 08:07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4.84포인트(1.59%) 오른 2만9100.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19포인트(1.54%) 상승한 3580.84에, 나스닥 지수는 116.78포인트(0.98%) 오른 1만2056.4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만9000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다. S&P500과 나스닥은 신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코로나19 백신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일선 주들에 10월 말 혹은 11월 초에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게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중간 결과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일 경우 임상 시험을 일찍 종료하고, 백신을 조기 승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고용 관련 지표는 부진했다.
ADP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42만8000명 증가하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7만명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다만, 전일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거래일보다 1.72% 상승한 26.57을 기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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