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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친환경 용기 20% 할인 공급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5 15:30

수정 2020.09.05 15:30

포장·배달량 증가에 친환경 대책 내놔 
배민상회가 친환경 제품 전문기업과 함께 만든 친환경 용기 사진.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민상회가 친환경 제품 전문기업과 함께 만든 친환경 용기 사진. 우아한형제들 제공

[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배민상회가 만든 친환경 포장용기 일부를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 간 2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침으로 포장·배달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우아한형제들이 마련한 친환경 대책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일부 친환경 제품 가격이 일반 제품보다 저렴하고 옥수수 추출물 같은 천연물 첨가 소재로 만들어져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할인 공급하는 포장용기는 친환경 탕용기, 비닐, 아이스컵 등 모두 20개 제품이다.

배민상회는 이 제품을 2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배민상회 사이트를 통해 식당업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식당 업주는 이 쿠폰을 이용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친환경 비닐과 카페컵,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친환경 탕용기와 카페컵을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배민상회 친환경 제품 대부분은 180일이면 생분해돼 자연상태로 돌아간다. 배달의민족은 친환경 제품 개발 전문 중소기업과 협업해 이 제품을 만들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배달, 포장 수요 증가로 일회용 포장 용기 사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경보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친환경 포장 용기 할인 공급을 준비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사장님께서 가격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 용기를 다양하게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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