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건 지난달 26일과 지난 3일에 이어 3주 사이 세 번째다. 이로인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더불어민주당 일부 지도부는 이날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기자는 지난달 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취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진기자와 같은 장소에 있어 동선이 겹친 겹친 사실도 확인됐다. 이 기자는 지난달 27일와 30일 선별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으나,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뒤 재검진한 결과 이날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국회 본청 일부 공간과 소통관 등의 긴급 방역을 위해 건물 일부를 폐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됐다가 지난 5일 개방된 지 이틀 만이다.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지난 1일 국회 본청으로 출근해 △국민의힘 법사위원 긴급 기자회견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면담 △한정애-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면담 등을 취재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국민의힘 법사위원 김도읍·전주혜·조수진·유상범 의원 등은 검사를 받은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한 정책위의장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됨에 따라 일부 일정을 함께한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한 정책위의장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자택에서 대기하기로 했다. 이 대표의 자택대기는 지난 3일 국민의힘 당직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대기에 들어간 지 나흘 만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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