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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윤석열 공개 추미애 비공개 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1 07:43

수정 2020.09.11 07:43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파이낸셜뉴스]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대 휴가 미복귀’ 등 관련한 의혹을 담은 게시글이 잇달아 비공개 처리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등과 관련된 게시글이 공개된 점을 근거로 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본인 아들의 편의를 위해 다방면으로 청탁한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추미애 장관을 해임 시켜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으나 이틀 뒤인 10일 해당 청원은 비공개 처리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공직자 본인이 아닌 가족의 의혹과 관련한 청원은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비공개 처리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초 윤석열 검찰총장과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등과 관련된 청원이 여전히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있어, 청와대의 비공개 처리 원칙이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윤 총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사건은 윤 총장의 장모가 인터넷사진캡춰로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수입억원의 이득을 갖게 된 사건”이라는 내용의 청원이, 나 의원의 경우 딸의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 내용의 청원이 공개된 바 있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