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나스닥 2%↓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1 07:56

수정 2020.09.11 07:56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다. 부진한 실업지표, 기술주 하락 등이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45%(405.89포인트) 내린 2만7534.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59.77포인트) 상승한 3339.19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221.97포인트) 내린 1만919.59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경제지표, 기술주의 영향을 받았다.
기술주들이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가 다시 하락하자 투자 심리는 매도로 기울었다.

애플 주가는 장중 2.7% 뛰었다가 3.9% 하락했다. 테슬라는 8% 넘게 치솟았다가 상승 폭을 줄여 1.4% 오르는 데 그쳤다. 넷플릭스 2.8%, 마이크로소프트 2.8%, 페이스북 2.1%, 아마존 2.9%씩 일제히 내렸다.

미국의 실업 지표도 다소 부진했다. 실업수당 청구는 2주 연속 100만건을 밑돌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88만4000건으로 예상치 85만건을 웃돌았다. 2주 연속 실업수당 청구는 1338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9만3000건 늘었다. 업종 전반에 걸쳐 해고와 휴직이 지속되며 고용 회복세가 꺾였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미국 의회는 추가 부양안을 좀처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상원은 이날 공화당의 3000억달러 규모 추가부양안에 퇴짜를 놓았다.
민주당은 더 많은 규모의 부양이 절실하다고 반박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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