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대규모 탐사 계획하는 러시아, ‘금성은 우리 것’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6 09:13

수정 2020.09.16 09:13

지난 1974년 2월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매리너10 우주선이 촬영한 금성의 모습.로이터뉴스1
지난 1974년 2월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매리너10 우주선이 촬영한 금성의 모습.로이터뉴스1
러시아가 대규모 금성 탐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국 소유라고 선언했다.

15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우주사업체인 로스코스모스 드미트리 로고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국가 차원의 금성 탐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는 금성이 러시아 행성으로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스코스모스는 사상 첫 금성 탐사도 러시아가 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다른 국가와의 큰 격차에 미국도 금성을 러시아의 행성이라고 불렀다”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금성 표면에서 채취한 물체를 통해 생물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러시아는 이번 금성 탐사를 미국 항공우주국(나사)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베네라 D’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러시아가 금성 탐사와 관련된 외국과의 모든 제휴를 중단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돌기도 했다.


유로뉴스는 로스코스모스는 앞으로 금성의 토양과 주변 대기, 그리고 지구의 온실효과로 인해 피해가 추정되는 금성의 변화를 집중 연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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