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3위 정권 출범 지지율
지지율 상승, 조기 총선 가능성 커져
파벌정치 한계 뛰어넘을까
지지율 상승, 조기 총선 가능성 커져
파벌정치 한계 뛰어넘을까
【도쿄=조은효 특파원】 새로 출범한 일본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이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계열사인 TV도쿄와 여론조사를 실시(지난 16~17일)한 결과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74%라고 보도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일본의 18세 이상 성인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런 수치는 정권 출범 당시 지지율로 역대 3위다.
스가 내각 지지 이유(복수응답)로는 '인품을 신뢰할 수 있다'(46%)가 가장 많았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아키타현 농가의 장남으로 태어나 자수성가로 총리가 됐다는 부분이 유권자들에게 인간적으로 호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같은 항목인 '인품을 신뢰할 수 있다'에서 10%밖에 되지 않았다.
두번째 이유로는 '안정감이 있다'가 39%로 2위를 차지했다. 아베 내각의 최장수(7년8개월)관방장관으로 재직한 점, 아베 내각을 계승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점 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국제적 감각이 있어서' 라는 답변은 7%에 불과했다. 전임 아베 내각이 20%이상이었던 것과 대비된다. 스가 총리가 내세울만한 외교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스가 내각 지지율은 이번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교도통신 여론조사(66.4%), 마이니치신문(64%), 아사히신문(65%)에서도 높은 수준을 그리고 있다. 대체로 60%중반~70%대 중반을 범위로 하고 있다.
내각 지지율이 치솟으면서, 조기 총선 가능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스가 총리가 총선에서 압승할 경우, 정권의 구심점을 확보함으로써 파벌 정치 견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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