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포커스] 김포시 코로나19 횡단법, 스마트행정-경제 ‘방점’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9 14:17

수정 2020.09.19 14:17

정하영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은 19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치-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에 걸쳐 급격한 변화가 예상돼 시정혁신 전략을 마련했다”며 “이번 전략은 정부정책과 우리 시 여건을 반영한 종합적인 로드맵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제 대응책”이라고 강조했다.

시정혁신 전략은 스마트경제-스마트행정-감염병 관리체계 강화를 축으로 80여개 80여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포시는 이들 사업에 국비 등 770억원을 투입해 혁신시정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하영 시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시정혁신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꼼꼼히 점검할 생각”이라며 “위기는 기회와 함께 오는 만큼. 지역경제 활력화와 혁신 성장동력 마련에 모든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하영 시장은 최근 열린 시정전략회의에서 국소장 책임 아래 시정혁신 전략을 지속 수정-보완해 나가고, 내년 본예산 등에 사업비를 적극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정하영 김포시장 경제안정 소비촉진 점검 현장방문.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경제안정 소비촉진 점검 현장방문. 사진제공=김포시

◇ ‘창의융합 일자리’-‘일자리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

김포시는 지역경제 활력화를 위해 4차 산업 인재 육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드론, 3D 프린팅,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등 전문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전통적 대면 서비스 쇠퇴, 첨단 정보통신기술 발달 등 산업생태계 변화에 따른 전략이다.

작년 김포시 고용률은 66.8%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자리 수준 향상과 미래일자리 전환에 따른 정책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4차 산업 핵심기술과 휴머니즘을 결합한 김포형 창의융합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특히 김포형 일자리 플랫폼은 ‘청년스펙 아카데미’, ‘청년 디지털 ICT 인턴십’ 지원, ‘청년 실습 창업형 크리에이터’ 육성 등 청년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안정 지원을 위한 두루누리 플러스 사업, 퇴직 전문인력과 지역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도 확대된다. 주3회 이상 재택근무를 하는 여성노동자가 있는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원격근무 지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소상공인 경영현장에 접목한 ‘스마트상점’ 도입,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애로 해결을 위한 해외업무 대행 및 해외진출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 민원현장 로드체크.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민원현장 로드체크. 사진제공=김포시

◇ “비대면 행정 적극대비”…빅데이터 용역 활성화

정하영 시장은 8월 간부회의에서 “비대면 사회로 급격한 이행에 대비해 행정이 한 발 먼저 앞서 나가야 한다”며 “각종 의사결정, 시민과 소통 등 비대면 행정으로 전환에 적극 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비대면 감사기법 도입, 비대면 계약업무 서비스 제공, 각종 심의위원회 비대면화 등을 추진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디지털 기반 행정도 강화한다. 특히 김포시는 정책 도입 및 시행 또는 각종 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와 자체 보유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민간 데이터나 전문가 분석이 필요할 경우 용역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민원행정 서비스도 강화한다. 시정 소식지인 ‘김포마루’ 모바일 서비스 제공, 온라인 시민교육, 온라인 평생학습 강사 양성, 여권 민원의 비대면화, 각종 기업체-사업장 교육 온라인화, 민방위 사이버교육, 비대면 농특산물 판매 강화가 그 예다.

정하영 시장은 "환경이 변하면 사고도 변한다"며 "스마트한 행정환경을 조성해 시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수차례 주문한 바 있다. 공직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원격화상교육이 진행되고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한 원격근무가 가능하도록 스마트워크 환경시스템 강화가 그래서 진행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골드라인 역사 방역점검.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골드라인 역사 방역점검. 사진제공=김포시

◇ 호흡기전담클리닉 개설…모바일 헬스케어 강화

김포시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저소득층 헬스케어 지원 등 공공의료 확충과 사회구조 전반을 방역 체계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고,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5명 내외 의료진이 진단, 처방, 검체 채취, 진단검사 및 선별진료소 의뢰를 체계적으로 실행한다.

또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코디네이터 등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사전 건강검진을 통한 대상자 선정 후 웨어러블 디바이스 지급, 모바일 어플을 이용한 전문가의 피드백 코칭, 대상자별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도 강화한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수반되는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김포시는 시민의 심리방역을 위해 아이그림 심리상담 스마트폰앱 사업, E-러닝 생황체육 교육시스템 도입, 하동천 생태탐방로 힐링 작은 음악회 개최, 힐링 숲케어 프로그램 운영, 종합사회복지관 내 공유 미디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