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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오늘부터 제주 향토기업…정관변경 승인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1 15:50

수정 2020.09.21 15:50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준공과 함께 제2의 창업 선언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준공과 함께 본사 제주 이전 절차를 밟고 있는 롯데관광개발(대표이사 회장 김기병)이 2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회사 본점을 제주시 노연로 12(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옮기는 정관변경을 확정 승인했다.

롯데관광개발은 곧바로 법원에 등기이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에 따라 1971년 회사 설립 이래 50년 이어온 광화문 시대를 접고 제주에서 제2의 창업을 시작하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설립 이후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던 관광업계에서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업계최초 KOSPI 상장, 항공 전세기와 크루즈 전세선 운항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여행기업으로 개척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기병 회장은 “제주도 핵심 관광명소로 조성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통해 관광대국으로 위상을 높이고, 고급일자리 1등, 세금 1등의 약속을 실천하는 일등 향토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해 1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이는 순수 국내 자본으로 제주도에 투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신규 채용인원도 3100명으로 제주 취업 사상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 중 80%를 도민으로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현재 공정률은 99.9%로 이달 중 준공허가를 받고 이후 호텔등급 결정이 이루어지는 대로 카지노 이전 허가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14일 제주도가 진행한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에서 카지노 이전 적합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169m 높이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으며,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3,737㎡로 제주도 최대 규모다.


세계적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그룹에서 올스위트 1600 객실과 14개 레스토랑, 8층 풀데크, 38층 스카이데크, 호텔 부대시설을 ‘그랜드 하얏트 제주(GRAND HYATT JEJU)’ 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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