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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모처럼 상승마감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3 06:39

수정 2020.09.23 06:39

[파이낸셜뉴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연방대법관 서거를 애도하는 조기가 걸려 있다. 뉴욕증시는 22일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반전했다. 로이터뉴스1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연방대법관 서거를 애도하는 조기가 걸려 있다. 뉴욕증시는 22일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반전했다. 로이터뉴스1

미국 주식시장이 22일(이하 현지시간) 모처럼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형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140.48포인트(0.5%) 오른 2만7288.18로 마감해 사흘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4.51포인트(1.1%) 뛴 3315.57로 올라섰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4.84포인트(1.7%) 급등한 1만963.64로 장을 마쳤다.

S&P500, 나스닥 모두 이날 오름세로 나흘 동안의 약세를 끝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러나 이날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 모두 9월초 최고치에 비해 6% 넘게 하락했다.

최근의 흐름은 건전한 상승 흐름에 필요한 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앨리 인베스트의 최고투자전략가(CIS) 린제이 벨은 "시장이 그동안 지나치게 멀리, 지나치게 빨리 갔다"면서 지금 같은 조정이 "결코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름세는 기술주가 주도했다.

아마존이 168.52달러(5.7%) 폭등한 3128.99달러로 뛰어 올랐고, 페이스북은 6.60달러(2.7%) 상승한 254.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도 이날은 1.73달러(1.6%) 뛴 111.81달러로 마감했다.

WSJ은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시장의 단기적인 혼탁양상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이날 반등은 투자자들이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고 전했다.

케이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케니 폴카리 파트너는 특히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이 매수기회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식시장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국채 역시 동반 상승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은 시장 지표금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전날 0.670%에서 이날 0.663%로 낮아졌다.

달러 가치도 뛰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0.4% 올랐다.

한편 상품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가격은 배럴당 0.7% 오른 39.60달러를 기록한 반면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0.1% 밀린 1898.60달러로 떨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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