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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키움운용, H2O펀드 환매대금 최대 94% 지급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3 17:30

수정 2020.09.23 17:30

10월 중 우선 지급
[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다음달 수익자 총회를 열고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펀드 환매대금을 지급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7일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얼터너티브 펀드)의 신규 설정을 중단하고 환매를 연기했다. 피투자 대상인 H2O자산운용 일부 펀드가 환매를 연기한 탓이다.

얼터너티브 펀드의 전체 순자산 가운데 H2O 펀드의 편입 비중은 27.7%(22일 기준)며, 유동성 이슈로 분리(사이드포케팅) 될 자산의 비중은 전체 순자산의 6.0~8.8%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환매 연기된 펀드의 의사결정을 위해 다음달 20일 수익자총회를 열기로 했다. H2O자산운용은 최근 문제가 된 '멀티본드'와 '알레그로'펀드의 환매 재개 시점을 10월 13일로 공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얼터너티브 펀드의 환매 가능 규모는 전체 순자산 기준으로 91.2~94.0%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사이드포케팅 예정인 자산 6.0%~8.8%는 순차적인 현금화를 통해 투자자에게 분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펀드 기준가 1000원으로 투자한 수익자 기준으로는 투자원금 외에도 약 11.1~14.5% 수익률로 환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사이드포케팅 예정 자산을 제외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또 "사이드포케팅 자산은 H2O자산운용의 현금화 과정에 따라 추가 수익 분배가 이뤄질 것이며, 현금화 과정에서도 선관주의 의무를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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