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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도내1리 연료전지 발전시설 시범사업 ‘전범’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3 21:30

수정 2020.09.23 21:30

파주시 23일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식 및 도시가스 개통식.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23일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식 및 도시가스 개통식. 사진제공=파주시

【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한국동서발전-서울도시가스는 23일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 시범사업 준공식과 월롱면 도내1리 도시가스 개통식을 동시 개최했다. 2019년 8월28일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약 1년1개월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한양수 파주시의장, 김경일, 이진 도의원, 한국동서발전 대표이사, 서울도시가스 대표이사, SK건설 대표이사, 도내1리 마을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 시범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마을에 소규모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해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공급받은 가스 원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농촌마을 전체 주민이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전국 최초 사업이다. 연료전지 발전용량은 8.1MW로 연간 약 7만M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6만3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파주시 23일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식 및 도시가스 개통식.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23일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식 및 도시가스 개통식. 사진제공=파주시

이번 연료전지 발전시설 건립은 월롱면 도내1리 마을 74세대 주민의 합리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행동력으로 가능했다. 발전시설은 기피-혐오시설로 취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파주시와 한국동서발전은 합동으로 주민설명회, 연료전지 발전시설 견학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도내1리 마을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최종환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도내1리에 설치된 연료전지 발전시설이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파주 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개통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 발열체크, 손소독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시간대별 소독도 실시하며 진행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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