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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당색 ‘빨강+파랑+하양’..무슨 뜻?

최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4 07:41

수정 2020.09.24 07:4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새 당색으로 ‘빨강·파랑·하양’ 3색을 혼용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지난 23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상징색은 빨간색·파란색에 노란색을 빼고 흰색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앞서 빨강, 노랑, 파랑 등의 3색을 섞는 방안에서 노랑 대신 흰색을 선택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당내에서) 노란색에 대한 거부 반응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비대위에서 새로운 당 상징색에 다양성과 포용성의 의미를 담아 빨강, 노랑, 파랑 3색을 혼용하는 것을 유력한 방안으로 보고했다.

홍보국의 발표 이후 당색에 복수의 색을 사용한 파격적인 시도에 거부감을 느낀 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있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당색인 파랑과 정의당의 노랑을 혼용해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바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에 이어 전신 정당들이 사용했던 색인 빨강·파랑과 달리 보수 진영에서 노랑이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다는 의견도 쏟아졌다.

특히 노랑의 경우 ‘세월호 리본’과 ‘중국 공산당 당기’를 연상시킨다는 불만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대체한 흰색은 ‘새롭게 시작하다’, ‘백의종군’ 등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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