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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이영상, 김광현 신인왕급 활약

성일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5 16:41

수정 2020.09.25 17:21


뉴욕 양키스 징크스를 깨트린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뉴욕 양키스 징크스를 깨트린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메이저리그 코리안 선발 듀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피날레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 투수들이 메이저리그 경기서 하루 2승을 따낸 것은 2005년 8월 25일 이후 15년 여 만이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서 7이닝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점수는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양키스전에 네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양키스를 4-1로 누르고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확정지었다.

류현진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나흘을 쉰 후 오는 3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상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김광현이 25일(한국시간) 5회 말 위기를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김광현이 25일(한국시간) 5회 말 위기를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현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역시 홈경기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세인트루이스의 4-2승리.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뉴욕 메츠)은 15년 전 각각 선발로 나서 함께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천적 양키스를 상대로 올 시즌 들어 최장인 7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에 대해 현지 매스컴의 찬사가 쏟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닷컴은 “류현진은 의심할 나위 없는 토론토의 MVP다”고 추켜세웠다.


데일리 하이브는 “류현진은 12차례 선발로 나와 7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는 쉐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10회)에는 못 미치지는 토론토 투수 가운데는 단연 으뜸이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뺀 나머지 토론토 선발 투수들의 퀄리티스타트는 4회 뿐이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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